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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ll / SCH-B680

집중탐구, 後/IT 가전제품 2008/02/28 19:06

Anycall Lily
 애니콜 SCH-B680

 일명 릴리폰이라고 불리는 SCH-B680은 여성층을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다. 굳이 애니콜이 나서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같이 나온 프리지아폰과 함께 남자가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다. 두 핸드폰 모두 이쁜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인터넷으로 봤을 때, 두 기종 모두 실패작처럼 보였다. 프리지아폰은 여전히 그렇게 보인다. 릴리폰은 실제로 보면 아담한게 매력이 있다. 특히 전면부의 램프는 릴리폰의 숨겨진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열고 닫힐 때, 살며시 들어오는 불빛은 '임수정'급 오로라를 내뿜는다. 케이스를 끼우면 보기 안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맨 상태로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 아니므로 기능에 대해서는 자세히 쓸 수가 없다. 다만, 지하철노선표와 전자사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하철노선표는 그렇다쳐도 전자사전이 없는 것은 실망이였다. 외장메모리도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용량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MP3를 넣으면 사진 저장공간이 없다. 그렇다고 MP3를 빼자니 허전하다. 아무래도 이는 여성층 중에서도 중장년층을 겨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전에 드라마에서 한 중년 여배우가 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 아니면, 여성 사용자들은 핸드폰 안에 있는 컨버전스 기능들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여자들이 가방에 이것 저것 넣고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굳이 핸드폰에 MP3나 카메라 기능이 들어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본인은 이런 제품이라면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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